1000대기업 신입직 합격스펙 올라... 학점 평균 3.7점
토익 평균 836점… 인턴경험자, 자격증보유자 증가
2019-12-02 김용배 기자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올해 1000대 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 1256명의 합격스펙을 분석한 결과, 신입사원들의 ‘졸업학점’은 평균 3.7점(4.5점만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나 졸업학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취업스펙이 지난해보다 소폭 올랐다.
먼저 신입사원 중 ‘자격증 보유자’는 73.7%에 달했다. 10명중 7명이 직무 자격증이나 컴퓨터활용능력 등의 자격증을 보유한 것이다. 자격증 보유자 비율은 지난해(67.1%) 보다 6.6%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신입사원의 ‘토익 점수’는 평균 836점으로 집계됐다. 작년(평균702점)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영어 말하기 점수 보유자는 61.8%로 지난해(63.2%)보다 다소 줄었으나, 제2외국어 점수 보유자는 16.6%로 작년(12.1%) 보다 소폭 증가했다.
올해 신입사원들의 합격스펙 중 특히 ‘직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 경험자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 중 ‘인턴십 경험자’는 42.2%로 5명중 2명이상에 달했는데, 이는 지난해(35.1%) 보다 7.1%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신입사원 중 ‘사회봉사 경험자’는 43.6%로 작년(45.3%)보다 1.7%P 감소했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스펙초월 트렌드의 확산으로 일부 취업준비생들의 취업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오히려 스펙을 더 높이려는 경향이 짙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결과적으로 최근 신입직 입사자들의 합격스펙이 3년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