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e로움 발행 목표액 150억원 달성

내년 300억 목표

2019-12-15     황천규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대전 대덕구는 13일, 지난 7월 5일 출시한 지역화폐 대덕e로움이 발행 5개월 여 만에 당초 목표액의 3배인 150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 매출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출시한 대덕e로움은 당초 50억 원을 목표로 했으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지난 9월 발행 목표액을 150억 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13일까지의 대덕e로움 사용현황을 보면, 총 발행액 150억 원의 88%인 132억 원이 사용되었고, 월 평균 26억 원이 대덕구 내에서 소비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 32%, 40대 29%, 60대 이상 19%, 30대 14% 등 소비 주도층에서 주로 사용하였으며, 업종별로는 음식업 41%, 유통업 26%, 의료분야 12%, 주유소 9%, 학원·레저 7%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주로 사용됐다.

구는 올 하반기 동안의 발행액을 감안, 내년엔 발행 목표액을 300억 원으로 확대 발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주민주도의 유통활성화 조직 운영을 강화하고, 공격적인 홍보와 지속적인 업무협약 체결, 다양한 시책사업과의 연계 등을 통해 목표액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현 구청장은 “올 한해 대덕e로움은, 주민이 뽑은 대덕구 10대 뉴스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핫한 이슈였다”면서, “이처럼 뜨거운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지역경제를 내 손으로 살려보자는 주민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진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