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홍주읍성 수구유적, 지역주민 품으로
15세기 중반 이전 조성 추정 중인 수구유적, 정비공사 완료
2019-12-26 김원중 기자
특히 홍주읍성의 수로(물길)는 월계천의 물을 끌어들여 동서로 관통시키면서 조성됐으며 동벽과 서벽(현 위치)에 각 1개씩의 수문이 있었다.
이같이 지난 2015년 여하정 구간 홍주읍성 성벽정비공사를 추진하던 중 수구유적을 발견해 발굴조사를 실시했고 지난 2016년부터 수구유적 정비방안에 대한 실시 설계용역을 추진해 이어 수년간의 전문가 자문 및 문화재청 협의를 거쳐 지난 5월 실시설계(안)에 대한 승인을 얻어 지난 8월 공사에 착수, 수구유적 보강 조치와 유리보호각 및 관람로, 경관조명 등 정비 공사를 완료하게 됐다.
한편 문화재청의 협의 및 설계승인 지연에 따라 수년간 가설 휀스로 가려져 있던 홍주읍성 수구유적이 이제 주민들이 품으로 돌아가 됐으며 앞으로도 홍주읍성을 자유롭게 관람하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