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충남도립대에 간호학과 설립 필요"

신년 기자회견… 산후조리원부족문제 해결방안 모색

2020-01-06     최종암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최종암 기자)

[충청신문=내포] 최종암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6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년도 주요 도정과제를 설명했다.

양 지사는 먼저 공백으로 있는 문화체육부지사 인사에 대한 언급을 한 뒤 "(현재 물망에 오른 인사는 있지만) 확실한 검증을 거쳐 보름내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해선 복선전철 서울직결문제와 서부내륙고속도로 문제, 노후 화력발전소 폐쇄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언론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문화체육관광분야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 지원에 있어서도 "최대한 공정하고 효율적인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특히 저출산과 관련한 산후조리원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양 지사는 "도내 산후조리원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처우개선을 통한 실무자 인력수급에 만전을 기해 부족한 실무자문제를 구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충남도립대학교 간호학과설립을 예로 들었다.

양 지사는 "충남도립대에 간호학과를 설립하되 4년 전 학기 장학금을 지급해 졸업생들이 (일정기간 동안)의무적으로 지역 내 공공산후조리원 등에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은 “지방의료가 간호사 부족으로 지역민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남도에서 세운 도립대에 간호학과를 설립하는 것은 매우 당위성있고 타당한 해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