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민주당·한국당 충북도의원 보궐선거서 후보 공천 말라”

2020-01-14     신동렬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김종대 정의당 충북도당 위원장은 14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대해 오는 4월15일 21대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충북도의원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도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보궐선거를 유발한 (도의회 의원) 선거구에는 후보를 공천하지 말라”면서 “막대한 보궐선거 비용도 선거를 유발한 정당이 부담하도록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법제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당헌당규 조항을 지키지 않고 있고 자유한국당에는 이런 규정마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을 심판하고 민주당과 개혁의 비전으로 경쟁할 유일한 대안 정당은 바로 정의당”이라고 주장했다.

제11대 도의회 개원 이후 당초 32석이던 의석은 29석으로 3석 줄었다.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임기중(당시 청주10) 전 의원은 ‘공천헌금 수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낙마했다. 같은 당 하유정(보은) 전 의원은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벌금 100만원이 확정되면서 물러났다.

자유한국당 박병진(영동1) 전 의원은 뇌물 수수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확정되면서 중도퇴진했다.

정의당에서는 청주10 선거구에 이인선 전국위원 겸 도당 민생본부장이, 영동1에는 박보휘 도당 여성위원이 예비후보로 각각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