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맞춤형 복지에 1222억원 투입

노인·장애인분야 복지예산 전년대비 120억원 증액

2020-01-28     류지일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이 경로당을 방문해 이용에 불편한 점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사진=서산시 제공)

[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서산시가 올해 총 1222억원을 투입해 노인,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시의 노인 인구수는 3만1026명으로 전체인구의 17%를 차지하며, 장애인수는 1만138명으로 그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경로·장애인 복지예산으로 지난해 대비 120억원(11%)이 증가한 1222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경로·장애인 시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노인복지 분야에는 총 985억원이 투입된다.

경로당 385개소에 총 52억원을 지원하고, 노인일자리 사업에 90억원을 투입해 2715명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 보장기반 조성을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또한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 대상자는 총 2만2000여 명으로, 연간 70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이달부터 노인돌봄체계 개편에 따라 19억원을 투입해 2개의 수행기관에서 생활지원사 등 92명을 고용하고 홀로 사는 노인 1564명에게 욕구에 맞는 복지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장애인복지 분야에서도 총 237억원을 투입해 장애인 자립기반 확립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12억원을 투입해 총 110명의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장애인 생활안정을 위한 장애인연금, 장애수당 지원 등에 50억원, 장애인활동지원에 4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장애인을 위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장애인 시설에도 100억원을 지원하고, 관리·감독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