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여객기 사고, 조종사 중 한국인있다 '사실아냐'

2020-02-06     이용 기자
5일(현지시간) 악천후 속에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해 세동강난 터키 여객기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177명을 태운 여객기가 사고를 당해 많은 부상자와 1명이 사망했다.

5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즈미르를 출발해 사비하 괵첸 공항에 착륙하던 페가수스 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악천후 속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도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로 기체가 세 부분으로 부러졌다. 기내에서는 한때 화재도 발생했다.

터키 교통부의 자히트 투르한 장관은 “여객기가 공항에 격렬한 기세로 착륙한 뒤 파손됐다”며 “지금까지 우리가 얻은 정보로는 착륙 당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활주로를 벗어나 들판에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에서 조종사 2명 가운데 1명은 한국인이며 부상이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지만 주이스탄불총영사관 측은 해당 항공사에 문의한 결과 사고기에 한국인은 탑승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