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충북도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2020-02-11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지역 경제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도민의 외식이나 외출이 위축되어 음식업, 도소매업 등 영세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집중되고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가 접수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경제의 충격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도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대응 지역 경제의 모니터링을 이미 구축한 상태로 소상공인이나 수출·중소기업 등의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단기적으로 가능한 활성화 시책을 우선 추진하는 한편 정부정책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지원방안을 발굴한다.

위축돼 있는 도민의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내수 진작을 위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취소되거나 연기된 도 및 시·군 주관의 각종 행사나 회의 등을 단계적으로 열고 공공기관의 구내식당 휴무제 운영, 상반기 신속한 지방재정 집행, 지역사랑상품권 조기 발행, 지역생산품 애용 운동 등을 추진한다.

음성·진천 지역의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보증(50억원)과 노후화 된 골목상권 개발,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등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자금 50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수출·중소기업의 지원 확대를 위해 예비비(5개사업, 5억5000만원)를 편성해 기업이 원하는 수출 바우처와 무역보험 지원을 확대한다.

또 해외 전략시장의 진출을 위한 무역전시회, 무역사절단, 해외 판촉전을 강화하고 농식품 해외마케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바이러스 상황 종료 시까지 마스크 등 위생용품의 부당한 가격인상, 주문취소, 사재기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도 신고센터(043-220-3256)를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전염병 전개양상에 따라 피해 소상공인 이나 중소기업의 심층 모니터링을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