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코로나19 위기에 비상경영체제 돌입

방역체계 총력지원…적극 투자와 내수진작 방안 마련

2020-03-15     최홍석 기자
지난 13일 한국철도 임직원들이 대전사옥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 제공)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한국철도(코레일)는 지난 13일 경영상황을 종합점검하고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주요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전년대비 운송수익 감소가 지난 12일 기준 일 평균 36억원, 누적 1624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특히 심각단계(지난달 23일) 이후 하루 평균 수익 감소가 58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철도는 이러한 여파가 4월말까지만 지속되더라도 수익 감소는 약 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철통방역으로 국민과 직원의 안전 확보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 확대와 민생·지역경제 살리기와 더불어 국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한국철도는 비상경영을 위한 주요 과제로 ▲방역체계 총력지원을 통한 국민과 직원 안전 확보 ▲경비 및 소모성 지출 최소화 등 긴축 예산 운용 ▲투자 확대와 공격적 마케팅으로 수요회복과 내수 진작 등으로 정하고 적극 추진키로 했다.

손병석 사장은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철통방역과 경영위기 극복의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적극 나서겠다"며 "무엇보다 빈틈없는 방역과 안정적 운영으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