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2020년 현안사업 '물꼬'터

물길 100리 관광기반사업 등 4건 충북도 심사 통과

2020-04-01     조경현 기자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물길100리 관광기반조성 사업 조감도 (사진=제천시 제공)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올해 현안사업으로 추진하는 '물길 100리 관광기반조성사업' 등 4건의 사업이 충청북도 투자심사를 통과해 박차를 가하게 됐다.

1일 시에 따르면 물길 100리 관광기반 조성사업은 평창강 취수원수 여유 용수량을 활용해 고암정수장에서 제2의림지 일대에 6㎞의 공급관로와 부대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갈수기 청전뜰에 농업용수를 원활히 공급하고 물을 테마로 하는 수변공원, 관광 폭포 조성 및 도심 수로 사업 등에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통해 시내권 관광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겨울왕국 제천 페스티벌 사업비 증액에 따른 투자 심사도 승인을 받아 올해 겨울 벚꽃축제가 청전동 비둘기아파트 구간까지 확대하고 의림지권 얼음축제도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추진하게 됐다.

이밖에도 국비를 확보하여 추진 중인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 팜 사업’과 제천 입신양명 과거길 조성사업' 등을 통해 충북 중북부 지역 청년농업인에게 스마트 팜을 임대해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박달재 일대는 박달 도령과 금봉 낭자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테마공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심사 사업의 승인을 통해 현안사업들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통한 지역 발전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