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직업계고 원격 ‘실습수업’ 추진

2020-04-07     이성엽 기자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충남교육청은 온라인 개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업계고 온라인 개학’ 준비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직업계고는 일반고에 비해 실험·실습 중심 교과가 많고, 자격증 취득시험과 각종 기능경기대회 준비를 위해 실습 중심의 수업이 절실한 실정이다.

하지만 온라인 학습은 학생들 개개인이 손으로 익혀야 하는 실습수업에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교육청은 다양한 실습수업 방안을 모색, 가정에서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사들은 원격으로 실습수업을 실시하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택배 혹은 드라이브 스루 등으로 나누어준 실습도구와 재료를 활용하여 가정에서 실습을 하게 된다.

실습 결과는 쌍방향 통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실습수업은 자격증 시험 준비와 기능경기대회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온라인 개학으로 인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부족한 실습수업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며 “직업계고 학생들이 온라인 개학으로 전공 전문성 향상에 부족함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