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형 학력인정 대전시립중고등학교, 온라인 개학

드라이브 스루·워크 스루 등 사회적 거리두기 교과서 배부

2020-04-07     한유영 기자
공공형 학력인정 대전시립중고등학교가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교과서를 배부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전국 최초 공공형 학력인정 대전시립중고등학교가 지난 6일 온라인으로 개학했다.

7일 시에 따르면 학력인정 대전시립중고등학교의 원격 수업은 평생교육시설의 특성과 학습자들의 사정 및 요구를 반영해 과제 제시형으로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 학교 홈페이지에 과목별로 온라인 과제를 업로드하면 학생들이 이를 다운받아 과제를 수행한 후 등교 개학날 담임에게 제출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교사들은 매일 안부 문자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일주일에 한 번 전화나 SNS를 통해 학생들이 과제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도울 예정이다.

개학 이후에도 등교 전 체온 측정, 교실 내 손소독제 비치, 전교생 대상 마스크 배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과서 배부와 입학 안내문 수령은 오는 8일까지 워크 스루와 드라이브 스루, 택배 배송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을 활용한다.

워크 스루나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수령이 어려운 학생들의 경우 교사가 직접 택배로 교과서와 입학 안내문을 배송한다.

신용 교장은 "교육부가 제시한 지침에 따라 가급적 면대면 학습을 지양하고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