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학기 대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순항

2020-04-10     이관우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관우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9일부터 관내 고등학생의 과목 선택 확대를 위해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수업 14강좌를 개설하고 온라인 스튜디오(개인형) 13실을 지원하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개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희망 학생이 적거나 교사 수급이 어려운 소인수 ·심화 과목에 대해 대전구봉고 등 7개교에서 14강좌를 개설하고 온라인 스튜디오(개인형) 13실을 지원해 교육 불평등 해소와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실온닷(https://edu.classon.kr)’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과목 성격에 따라 학기당 2단위 이상 편성할 수 있으며, 수업은 온라인 실시간·쌍방향으로 프로젝트 수업, 협력 수업, 토의·토론, 발표 등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을 실시할 수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감염병 확산 방지와 학생 과목 선택권 보장에 대한 온라인 기반 교육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서대전고 김홍호 교사는 ‘교육학’, ‘영화감상과 비평’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으로 개설했다.

교육학에 신탄진고 외 5개교, ‘영화감상과 비평’에 한밭고 외 5개교가 협력학교로 참여해 총 24명의 학생과 실시간·쌍방향 온라인수업을 진행한다.

서대전고 윤여규 교장은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에 대한 본교 선생님들의 열정과 협력학교의 적극적 참여로 함께하는 교육공동체의 의미를 실현할 수 있다”고 했다.

시교육청 임창수 교육국장은 “미래사회에는 온라인 플랫폼 활용 역량과 대면 교육 역량의 통섭이 필요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이 교육 현장에서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