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미래교육 논의 현재에서 출발점 찾아야

28일 교육 4개 단체 공동포럼 참석 발제

2020-04-29     임규모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지난 28일 열린 교육 4개 단체 공동포럼에 참석, 미래교육에 대한 모든 논의는 현재에서 출발점을 찾아야 한다고 피력했다.(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미래교육에 대한 모든 논의는 현재에서 출발점을 찾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최 교육감은 지난 28일 열린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공동주최한 교육 4개 단체 공동포럼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동포럼은 4개 단체가 교육에 대한 사회적 협의와 교육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지난해 발표한 공동합의문 이행 일환으로 추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무 관객으로 진행됐다.

‘미래를 만드는 현재의 힘’이란 주제를 가지고 발제자로 나선 최 교육감은 “질서와 규율, 경쟁, 결과적 선발이라는 교육의 과정과 목표가 창의와 역동, 협력, 과정적 성장으로 대체되고 있다” 며 “미래교육에 대한 모든 논의가 현재에서 출발점을 찾아야 하고 이미 현재 학교 현장에는 미래가 움트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 집중적 내리 먹임의 결과가 아닌 학교와 학교공동체가 주체가 된 상향식 혁신을 통한 학교 문화의 변화, 학교와 지역에 맞는 교육과정과 수업의 재구성, 개인의 선택에 근거한 개별 맞춤형 교육, 누가 더 많은 지식을 축적하느냐 보다는 세상을 살아가는 힘, 학습의 결과가 아닌 학습의 과정에서 아이들의 성장, 수업의 혁신을 담아낼 새로운 학교 환경 구성,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등 우리 곁에 와 있는 미래를 일곱 가지로 분석했다.

또 그는 “온라인 수업이라는 거대한 실험을 통해 학교 교육에 있어 온라인 수업이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이 개발되면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인 동시에 학교와 학년을 넘어선 프로젝트 학습의 플랫폼으로 작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국가적 교육비전의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을 과감하게 교육주체의 자율과 책임에 맡길 때 현장의 다양한 실천과 도전이 가능하다”며 “자치가 민주주의의 풀뿌리인 것처럼 교육자치가 우리 교육의 양분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