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현대제철과 당진권역 철도 수송 증대 '맞손'

물류시설 확충… 철강품 수송 물량 확대

2020-05-12     최홍석 기자
12일 정왕국(오른쪽) 한국철도 부사장이 대전사옥에서 서명진 현대제철 부사장과 '당진권역 철도수송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철도 제공)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한국철도(코레일)는 12일 대전사옥에서 현대제철과 '당진권역 철도수송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서명진 현대제철 부사장과 정왕국 한국철도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선 건설사업'과 연계한 철강품 철도수송 물량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제철은 철강품 수송을 위한 철도 인프라 확충을 통해 안정적 수송체계를 구축하고 한국철도는 석문산단 인입철도 완공 후 철도 수송 물량을 확보 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상호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지난 2월 '철도수송 물량확대 TF'를 구성해 협력사항에 대해 정기적으로 협의했다.

향후 당진 지역 산업단지에 화물 전용철도가 밀접하게 연계되면 국가 물류비용 감소, 대기오염 저감 등 연간 약 574억원의 사회적 비용 절감과 약 1만여명의 고용창출 등 각종 생산유발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왕국 한국철도 부사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철강 및 자동차 산업의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국내 대표 철강기업과 공기업이 만드는 시너지 효과로 국가산업단지 기반을 탄탄히 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