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택배에 장기실종아동 정보 붙는다

우정본부, 아동찾기 캠페인…택배 부착용 테이프에 실종아동 28명 정보 인쇄

2020-05-24     이정화 기자
장기 실종아동 정보가 인쇄된 ‘호프테이프’를 이용해 택배상자를 밀봉하는 모습. (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우정사업본부는 25일 세계 실종아동의 날을 맞아 경찰청, 한진택배, 제일기획과 장기 실종아동찾기 캠페인 '호프테이프(Hope Tape)'를 펼친다.

이 캠페인은 실종아동 정보를 담은 택배상자 밀봉용 테이프를 제작·부착해 택배 전달 과정에서 대중에게 정보를 노출, 아동 찾기를 돕는다.

테이프에는 장기 실종아동 28명의 실종 당시 모습, 현재 추정 모습, 실종 장소, 신체 특징 등을 인쇄했다.

경찰청의 '안전Dream앱'으로 바로 연결되는 QR코드도 넣어 실종아동 신고와 검색, 실종아동 예방을 위한 지문 사전 등록도 가능하다.

우정사업본부는 서울지역 22곳의 총괄우체국에 호프테이프를 비치했다. 또 장기 실종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테이프의 제작·배포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식 유튜브와 SNS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실종아동 정보를 퍼트릴 택배는 한진택배 물량을 포함해 약 62만개로 예상된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5월 가정의 달과 실종아동의 날을 맞이해 실종아동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호프테이프 캠페인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