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향·시립무용단 오프라인 공연 '기지개'
6월 5일 오전 11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서 '마티네 콘서트3' 6월 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서 '군상 2020'
2020-05-25 한유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굳게 닫혀있던 공연장 문이 다시 열린다.
지난 2월 4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렸던 마스터즈시리즈1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잠겨있던 관객석이 일부 개방되는 모습이다.
마티네 콘서트는 올 해 대전시향이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로 오전 시간대 주부와 시니어를 겨냥해 이야기가 있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열린다.
독일과 스페인 등 유럽을 비롯해 국내에서 다수 오페라 주역으로 출연하며 바로크와 오라토리오 전문연주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소프라노 석현수가 협연자로 함께해 헨델의 오페라와 오라토리오를 연주한다.
또 대전시립교향악단 금관5중주팀이 연주할 프레스코발디의 '토카타'와 바흐의 '눈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도다'는 본래 오르간을 위해 작곡된 곡들이지만 금관5중주로 편곡한 곡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시립무용단은 다음달 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67회 정기공연 '군상 2020'을 무대에 올린다.지난해 화제작 황재섭 예술감독의 '군상(群像)' 앙코르 공연으로 이응노 화백의 삶과 작품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한국적 필묵으로 현대적 세련미를 세계에 널리 알린 고암(顧庵) 이응노(李應魯), 서양문명의 흐름 속에서 동양 사상을 담은 음악가 윤이상(尹伊桑), 정교하고 세련된 현대적 한국 창작 안무가 황재섭 예술감독의 춤이 어우러지는 데 주목하면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공연은 모두 좌석간 거리를 둔 채 소수의 좌석만 개방하며 입장 시 발열체크, 질문지 작성과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대전시향은 소수의 좌석만 개방되는 만큼 많은 사람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유튜브 대전시립교향악단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 할 예정이다.
시립무용단은 관람객들에게 입장권 사전예매하기, 시간을 충분히 두고 도착해 천천히 입장하기, 다중이용공간에 밀집되지 않기 등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지침에 따라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