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시내버스 정류장 56곳 냉방의자 가동

990번 탑승 시 마스크 미착용자 탑승금지도

2020-05-31     임규모 기자
세종시가 관내 시내버스 정류장 56곳에 설치된 냉·온열의자를 1일부터 냉각모드 가동에 들어간다.(사진=세종시 제공)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가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관내 시내버스 정류장 56곳에 설치된 냉·온열의자를 1일부터 냉각모드 가동에 들어간다.

동(洞) 지역 31곳, 25곳의 시내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냉방의자는 외부 대기온도가 26도 이상 상승할 경우 자동으로 가동돼 의자 표면온도가 20도로 유지된다.

시는 여름철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내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냉방의자의 사전 점검을 마쳤다.

특히, 시는 수도권 코로나19 감염 확산 조짐에 따라 대중교통을 통한 감염병 외부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오송역에서 출발하는 990번 탑승 시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해 탑승을 금지할 방침이다. 또 시외·고속시외버스 운수종사자에 대한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도 지도·감독을 펼친다.

시 관계자는 “냉방의자 가동으로 시민들이 버스 대기 시간동안 다소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유입 방지를 위한 방역지침을 강화해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