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발전3사 협력사업 경제활력 ‘마중물’

1차년도 96개 기업 일자리 창출 등 144개 과제 지원

2020-06-04     홍석원 기자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충남도와 발전3사(한국동서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중부발전)의 ‘상생협력 사업’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도는 4일 일자리 창출 및 기업 역량 강화 등을 위해 발전3사와 함께 추진 중인 ‘상생협력 사업’에 대한 1차 연도 사업성과를 발표했다.

향토 기업을 대상으로 ‘고용 분야’와 ‘사업화 분야’로 나눠 5년간 총 100억 원을 지원하는 것인데 사업 1년 연도인 지난해 총 96개 기업을 대상으로 144개 과제를 지원했다.

20개 기업이 인력 채용을 위한 인건비 일부를 지원받아 총 33명의 신규직원을 직접 채용했고, 14개 기업은 근무 환경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72개 기업은 시제품 제작 및 홍보·디자인을 비롯한 경영 컨설팅, 마케팅 등 사업화 지원을 통해 지난해 대비 약 229억 원의 매출 상승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진 소재 기업 에이비는 AI를 활용한 스마트축사 관리시스템에 대한 시제품 제작을 지원받아 특허출원 및 저작권 등록을 마쳤고, 이를 통해 국내의 축산농가에 지능형 장비 도입을 확산시킬 채비를 하고 있다.

서천의 해미S&F영어조합은 CI 및 BI 등 홍보·디자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서천 김’ 상품의 신규브랜드를 출시하고, SNS 및 블로그 등을 통해 제품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발전소 소재 이외 지역에서는 천안의 디앤에프코리아가 ‘레저용 골전도 헤드셋 전용 보조배터리’에 대한 시제품 제작 및 홍보·디자인 지원을 받아 국내 스포츠레저 시장 수요를 개척했고 향후 수출까지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