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환경청, 5일 대전 유등천에 멸종위기종 I급 감돌고기 방류
2020-06-04 황천규 기자
감돌고기는 금강 상류에서 제한적으로 서식하는 고유종으로 대전지역 모든 하천에도 서식하고 있었으나 그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대전에서 서식여건이 가장 좋은 유등천 상류를 우선 복원지역으로 정하여 방류하고 있다.
이번 방류행사는 ㈜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에서 사회환원사업으로 비용을 지원하고 금강환경청, 대전시, 순천향대학교 멸종위기어류복원센터, 천리포수목원, 대전충남생태보전시민모임, 대전환경운동연합 등 7개 기관이 참여한 ‘대전지역 멸종위기 살리기 사업’ 일환이다.
지난해에는 감돌고기 외에도 11월에 구봉산 노루벌에 미선나무 2000주를 식재했고 내년까지 솔붓꽃, 금붓꽂 등을 심을 계획이다.
박하준 청장은 “향토기업이 후원하고 지역사회가 합심하여 멸종위기종을 복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대전지역 하천 어디서나 감돌고기를 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