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대전서 中企 목소리 청취

생산현장 방문도…코로나 극복 방안 함께 모색

2020-06-11     이정화 기자
11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 대응 대전세종기업 간담회에서 김학도 이사장(왼쪽부터 두번째)이 지역 기업 대표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중진공 대전세종본부 제공)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1일 김학도 이사장이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찾아 지역 중소벤처기업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피해 등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업들은 해외 발주 급감·수출 물류비 상승·우수 연구인력난 등 어려움을 호소했고 김 이사장은 해당 사항에 대한 중진공·유관기관 지원책을 안내했다.

천영석 ㈜트위니 대표는 "코로나 이후의 언택트 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당사에서 생산하는 자율주행 로봇의 실외주행 관련 규제가 기술 친화적으로 완화돼야 한다"며 규제 개선을 호소했다.

오진석 신한정밀공업㈜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현지법인 공장폐쇄, 해외발주 급감에 따른 매출 감소 등을 겪지만 전직원 112명 고용을 지속하고 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한 사례를 함께 공유했다.

김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대응에 따른 기업 정책지원과 현실적인 중진공 지원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특히 급속한 비대면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설비 스마트화를 통한 제조혁신, K-방역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중진공 투자사업 연계지원 등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더불어 스마트화를 통한 제조혁신과 일자리 창출 중요성이 시대적 사명인 이때 현장에서 이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기업인들의 노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며 "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간담회에 앞서 연구개발특구에 소재한 ㈜트위니 생산현장을 방문, 애로사항을 파악했다.

2015년 설립된 ㈜트위니는 자율주행 물류로봇을 생산하는 비대면 제조분야 유망 스타트업이다. 최근 자체개발한 자율주행 S/W를 기반으로 ICT융합물류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