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A국회의원, 선거 캠프 회계 책임자에게 피소

2020-06-11     신동렬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청주의 A 국회의원이 지난 4‧15 총선 당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근무했던 직원에게 피소됐다.

1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21대 총선 청주 모 선거구에서 당선한 A 국회의원이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일한 B씨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다.

선거 회계책임자였던 B씨는 A 의원의 선거과정에서 다수의 회계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선거자금과 관련한 회계 자료도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선거 직후 의원실 합류 문제를 놓고 A 의원과 B씨가 갈등을 빚었다고 전했다.

A 의원이 제안한 의원실 내 보직에 대해 B씨가 불만을 토로하며 거절했다는 것이다.

B씨는 이 문제를 놓고 주변에도 A 의원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A 의원 측은 “회계는 이미 선거관리위원회 심사를 통해 문제 없다는 판단을 받았다”며 “이런 일이 생겨 황당하지만, 절차대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B씨는 현재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휴대전화도 꺼 둔 상태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고소 여부 등 정확한 내용은 방침상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