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검사 인력 증원 및 부스 확대 운영

1일 검체 채취 가능 인원 80명 늘어난 200명…검체 부스 3개 추가 설치

2020-06-23     황아현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아현 기자 = 대전 서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구내에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인력을 증원하고 부스도 확대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간호사 3명을 증원해 1일 검체 채취 가능 인원을 120명에서 200명으로 늘렸다.

또, 서구 보건소 입구 무료 주차장 1개 차선을 차단하고 검체 채취 부스 3개를 추가 설치했다. 이에 따라 구에 운영 중인 검체 채취 부스는 총 7개다.

구는 추가 확진자가 생길 경우 필요 시 보건소 인력을 증원할 계획이며, 도보 이동형 검사 부스(워킹스루)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다른 구와의 협조를 통해 구내 선별진료소 이용이 어려운 시민은 인근 타 구 선별진료소 이용을 안내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 특정 장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됨에 따라 검체 채취 대상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긴급대응책을 마련한 데 이어 22일에는 부구청장 주재로 관계부서 대책 회의를 열고, 확진자 동선 방문자에 대한 신속한 검사 방안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