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LH세종특별본부, 어린이 감리단 행사 개최

27일 보람동(3-2생활권)어린이 놀이터에서 현장점검

2020-06-28     임규모 기자
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가 금강 남측 보람동(3-2생활권)에 조성한 어린이 놀이터에서 지난 27일 어린이 감리단 행사를 개최했다.(사진=행복청 제공)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가 금강 남측 보람동(3-2생활권)에 조성한 어린이 놀이터에서 지난 27일 어린이 감리단 행사를 개최했다.

정부혁신 일환으로 추진한 어린이놀이터 시범사업은 지난 2018년 구상 시 부터 편해문 총괄계획가와 함께 사업지 인근에 거주하는 어린이 30여명으로 감리단을 구성, 어린이 디자이너 캠프부터 수요자인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고 있다.

놀이터는 로프놀이원, 짚라인, 모래놀이원, 회전놀이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장애(Barrier Free)인증도 받을 예정이다.

어린이 감리단은 편 총괄계획가와 함께 실제 설계대로 만들어졌는지 놀이기구를 직접 체험해보고 물먹는 곳·쉴 곳과 화장실 등 조성 현장을 구석구석 점검하며 감리 역활에 임했다.

또 현장에서는 어린이들의 시각에서 본 의견과 개선할 점 등이 모아지는 등 자신들이 만든 놀이터에 어울리는 이름을 지었다. 선정된 어린이에게는 개장식 때 시상할 계획이다.

편해문 놀이터 총괄계획가는 “행복도시 세종에서 처음으로 어린이와 시민, 행복청과 한국토지공사가 함께해 만든 모두의 놀이터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놀이터를 어린이가 실험하고 탐험하고 안전하게 도전할 수 있는 곳으로 가꾸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복청은 이번 감리단 행사에서 나온 의견에 따라 시설물을 보완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내달 26일 개장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야외 놀이터 행사에도 코로나19를 감안해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기구사용 후 손 씻기, 충분한 거리두기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지침을 준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