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폐 '모아' 300억원 완판…코로나 19 극복 위한 10% 특별 할인 행사 7월에도 계속

2020-06-30     조경현 기자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제천 화폐 모아의 대박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제천 화폐 모아 10% 특별 할인행사에 힘입어 300억원 전액이 완판 됐다.

이 행사는 7월 한 달 동안 100억원 소진 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특별 할인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소비위축, 관광객 감소 등 지역경기 침체 장기화로 즉각적인 소비효과 유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목적을 두고 마련됐다.

지난해 3월부터 도입한 제천 화폐 모아는 현재까지 약 1032억원이 유통됐다.

특히 정부 재난지원금을 제천 화폐로 받는 시민(2만 7000세대)이 늘어나며 실 사용자가 6만여 명에 달하고 있다.

월 한도 70만원인 지류형 제천 화폐는 관내 52개 금융기관에서 신분증을 지참해 본인 확인 후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형은 플레이스토어 혹은 앱스토어에서 ‘지역상품권 chak’ 앱을 설치한 후 월 30만원까지 할인 구매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19 여파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제천 화폐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 3차 추경안이 확정돼 확보된 예산의 범위 내에서 특별 할인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선불형 체크카드를 도입하는 등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