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셉테드(CPTED) 사업으로 '안전도시' 조성

어은동 103-8번지 일원…보안등, CCTV, 비상벨 등 설치

2020-07-05     황아현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아현 기자 = 대전 유성구는 어은동 103-8번지 일원을 대상으로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셉테드(CPTED)는 '범죄를 예방하는 환경설계 기법'으로 적절한 디자인과 환경을 활용해 공적인 장소임을 표시함과 동시에 경각심을 일깨워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구는 약 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달 초 착공에 들어갔으며,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밤에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도록 보안등 51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2대, 비상시 벨을 누르면 스마트도시통합센터로 통화가 가능한 비상벨 4개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지역 행사와 마을 소식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마을 안내 게시판과 시야확보를 통해 보행자와 차량의 충돌을 방지하는 반사경도 골목 곳곳에 설치한다.

정용래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이 좀 더 밝고 안전한 지역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며 "범죄취약 지역에 대한 CPTED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체감안전도를 향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유성구 청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