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치곤란 ‘아이스팩’ 재사용 방안 찾는다
충남도, 내달 2일까지 표준디자인 대국민 공모
2020-07-06 홍석원 기자
특히 아이스팩은 고흡수성수지(SAP)를 충전물질로 사용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수질오염원이 되기 때문에 폐기에 유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도는 시중 아이스팩 디자인이 제조업체별로 상이해 재사용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아이스팩 표준 디자인’ 공모를 실시한다.
이는 지난 2009년 7개 소주회사가 ‘소주 공병 공용화’ 협약을 맺고 소주병 디자인과 크기를 통일해 재사용률을 높였던 것에 착안했다.
공모 기간은 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접수 작품을 대상으로 자체 평가를 실시, 1차로 작품을 선정한 뒤, 다음 달 10∼23일 ‘국민생각함(idea.epeople.go.kr)’을 통한 대국민 투표로 5개 디자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디자인 중 대상작에는 200만 원을, 최우수 2개 작품에는 100만 원씩, 우수 2개 작품에는 50만 원씩의 상금과 함께, 도지사 표창을 각각 수여한다.
수상 작품은 또 홈쇼핑 회사와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에 제공하고 적극적인 사용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접수는 공모전 홈페이지(http://www.chungnam.go.kr/contestMain.do)에 접속해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