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코로나19 사태로 지연·취소되는 사업, 수행 방법 찾아야"

주간업무회의서 포스트코로나 대응체계로 변환 강조

2020-07-13     한유영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13일 온라인으로 열린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기존 기획사업 중 상당부분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상황이 발생하자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효과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방법을 논의하고 실현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13일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사업의 실현 방법을 찾는 것은) 결국 조직 시스템을 바꾸는 사실상의 포스트코로나 준비과정"이라며 "다양한 고민과 노력을 기울여 기획한 사업이 잘 진행되도록 만들자"고 독려했다.

이어 "코로나 정국으로 많은 것이 어렵지만 우리시 현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정부부처와 국회에 설명하고 국비를 확보해야 할 때"라며 "간부공무원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외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내달 신설되는 감염병 전담조직의 전문성 확보와 부서 간 협력을 통한 업무효율성 강화도 강조했다.

허 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앞으로 몇 년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시 치원 감염병 대응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일 전담조직이 신설된다"며 "새로운 대응체제에서 부서 간 분업과 업무협조를 통해 시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가 이어짐에 따라 풍수해 대비 현장점검 강화,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유지, 공직자 근무기강 확립 등 현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