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동 2구역 재건축, 시공권 경쟁 ‘2파전’
롯데건설 Vs KCC건설... 8월 29일 총회서 결정
2020-08-02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기자 = 대전시 동구 가오동 2구역(천동주공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시공자 선정을 향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오늘 입찰을 마감한 결과, 롯데건설과 KCC건설 참여함에 따라 오는 8월 22일 합동홍보설명회를 거쳐, 같은 달 29일 2차 합동홍보설명회 및 시공자선정총회 열고, 최종 한 곳을 시공자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10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금강주택, 금성백조주택, 남광토건, KCC건설, 계룡건설, 한진중공업, 롯데건설 등 9 개 업체가 참여, 시공사 선정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이 사업은 대전 동구 대전로 499(가오동) 일원 4만4483㎡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지하 2층~지상 33층 규모의 아파트 12개동 90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가오동 2구역은 단지 앞에 인단산과 대전천을 끼고 있어 자연친화적이고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또 석교초, 가오초중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특히 동구청과 은어송마을의 상권이 가까워 홈플러스, CGV 등 편의시설이 우수하며, 차로 5분 거리에 통영~대전고속도로의 판암IC가 있어 교통환경도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영식 가오동 2구역 조합장은 “입찰경쟁이 성사된 만큼 선정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올바른 선택을 통해 시공자 선정이 매듭지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우리 구역은 조합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인해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빠르게 사업을 수행할 수 있었다. 앞으로 남은 절차도 정직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