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침대공장서 불…주민 110명 긴급대피

2020-08-02     이관우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관우 기자 = 대전 대덕구 한 침대공장에서 불이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 36분께 대전시 대덕구 비래동 한 침대공장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110여 명이 집 밖으로 대피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간이창고 427㎡ 등을 모두 태우고 약 5시간여만인 오전 7시 40분께 모두 꺼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3시 2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와 굴착기 등 장비 52대, 소방관 120명을 투입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 불로 돌침대와 매트리스, 주차 차량 2대 등이 타 소방서 추산 3억3896만원 상당 피해가 났다. 화재 현장과 인접한 빌라도 51㎡가량 그을음 피해를 봤다.

소방당국은 인근 빌라 주민 1명을 구조하고, 14명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소방당국은 지붕에서 불꽃이 보였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