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이슬람 행사 참석 341명 모두 ‘음성’
2020-08-06 신동렬 기자
이들 검사자는 몽골 음식점, 대중목욕탕, 농협, 카페 등에서 확진자와 접촉했다.
75번·7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된 77∼80번 환자의 접촉자 43명도 ‘음성’으로 판명 났다.
여기에는 80번 환자의 가족 3명도 포함돼 있다.
77∼79번 확진자는 앞선 두 확진자의 동거인, 80번 환자는 옆집에 사는 지인이다.
이들 확진자 6명이 참석한 이슬람 종교행사의 참석자 341명(청주 314명, 타 시·군 27명) 역시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슬람 종교행사는 지난달 31일 오전 7시부터 30분간 청주시 흥덕구 신율봉공원에서 진행됐다.
이들은 예배·설교 후 빵과 음료를 나눠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밝혔으나 폐쇄회로(CC)TV가 없는 데다가 혹시 모를 감염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북도는 전원 검사를 했다.
도 관계자는 “종교행사 참석자 모두 음성으로 나왔으나 능동감시 대상으로 지정, 전담 공무원 1대 1 모니터링을 통해 14일간 발열 여부와 건강 상태를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