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보건소, 재가 암 환자 관리 프로그램 ‘성료’

‘찾아가는 행복동행, 마음 나누기’

2020-08-09     김정기 기자
버섯 키우기 프로그램 모습. (사진=진천군보건소 제공)
[충청신문=진천] 김정기 기자 = 진천군보건소(소장 김민기)는 지역 재가 암 환자와 가족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지난달부터 진행한 ‘찾아가는 행복동행, 마음 나누기’ 프로그램이 대상자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느낄 수 있는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 무기력감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표고버섯 재배키트 ▲영양보충식이 ▲간식 ▲컬러링북 ▲마스크 ▲손 소독제 등으로 구성된 ‘마음 나누기 꾸러미’ 지원과 함께 방문간호사들의 실내운동·영양교육 등으로 운영됐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자 95%가 매우 만족하다고 응답했으며, 우울증 선별검사(PH9-9) 결과는 사후검사가 평균 3.6점을 기록해 사전검사보다 3.7점이 감소해 감소율 50.7%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환자는 “외출도 못 하고 실내생활만 유지하다 보니 답답했는데 보건소에서 신경을 써줘서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암 치료 과정에서 느꼈을 공포감을 잊고 지친 심신을 충전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건강한 삶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내달 중 운영할 ‘찾아가는 행복동행 마음 나누기’ 2기 참여자를 모집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방문보건팀(539-7380~738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