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수해 원인 분석·대책 수립에 적극 협조할 것"

댐 저수위 규정 따라 홍수기 제한 이하로 유지…"복구 지원에 적극 노력"

2020-08-12     이정화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기록적인 폭우 중 발생한 수해 원인 분석과 대책 수립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이날 기상변화와 댐 상·하류 상황, 댐안전, 민원 등을 고려해 홍수 대응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에 따라 댐 수위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담댐 홍수기 이후 강수량은 1216mm로 예년평균 534mm의 2.3배 많은 비가 내렸으며,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초당 최대 300㎥ 범위로 방류, 사전에 1억2000만㎥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했다.

7~8일 기상청 예보는 전북 100~200mm 많은 곳 300mm 이상 이었지만 실제 강우량은 유역평균 377.8mm, 최대 446mm였다. 당시 댐 유입량은 유입설계홍수량(초당 5500㎥)의 86% 수준인 4717㎥였고 홍수조절을 위해 계획방류량(초당 3211㎥) 이내로 방류했다는 설명이다.

공사 측은 "지역 홍수 방어는 댐과 하천이 분담하고 있고 홍수피해 양상이 제방 붕괴와 월류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 되는 만큼 관련 기관 합동으로 면밀한 조사와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며 "수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며 빠른 복구가 이루어지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