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생신 축하 드립니다”

보은 대청댐孝나눔복지센터, 생일잔치… 평생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

2011-06-29     뉴스관리자 기자

K-water 대청댐관리단(단장 안종서)에서 운영하는 대청댐 孝나눔복지센터(센터장 임재일)가 1월에서 6월까지 생일을 맞는 이귀예(여·100)씨 외 73명의 노인들을 위한 생일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생일잔치 행사는 대청댐주변 노인들 대부분이 노인부부이거나 독거노인이기에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점을 고려해 잃어가기 쉬운 孝의 의미를 되짚어보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먼저 노인들이 고깔모자를 예쁘게 쓰고 떡케이크 컷팅식과 정성껏 준비한 생일상 앞에서 단체사진 촬영을 한 후, 孝나눔복지센터의 노인대학 강사로 활동 중인 허진주 가수 외 노래교실 회원들이 다양한 볼거리와 감동의 축하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화려한 마술쇼로 노인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한량들이 추었다하여 한량무라 불리는 선비춤 공연에서는 춤 동작 하나하나의 섬세함으로 노인들을 몰입시켰으며,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색소폰 연주까지 이어져 노인들을 즐겁게 해 줬다.

마지막으로 이어진 민요와 각설이 타령에서는 노인들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신나게 어우러지는 흥겨운 춤 한마당을 펼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줬다.

孝나눔복지센터 관계자는 “이날 노인들이 작은 선물에도 감동을 받으시고 자식들에게 받은 것보다도 더 좋은 생일상을 받았다며 칭찬의 말씀을 아끼지 않은 모습과 표정에서 행복감이 물씬 풍겨나는 모습을 보니 어르신들 못지않게 우리도 너무 행복한 하루였다”며 “항상 대청댐孝나눔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점점 푸르름을 더해가는 청춘 1번지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은/김석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