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한일시멘트 폐열발전 본격가동

2011-06-30     뉴스관리자 기자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은 버려지는 폐열을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폐열발전소를 본격 가동함으로서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녹색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폐열발전은 고열이 사용되는 시멘트 산업의 특성을 역이용한 것으로, 시멘트 제조 시 배출되는 고온의 배기가스로 보일러를 돌린 후 고온/고압의 증기를 생산, 증기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일시멘트는 약 550억 원을 투자해 지난 2009년부터 시간당 23.5MW의 전기를 생산해낼 수 있는 폐열발전기 설치작업을 진행해 올해 6월 설치완공 및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기는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전기 사용량의 30%에 해당하는 규모로서 공장가동에 활용된다. 이와 함께 한일시멘트는 폐열발전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CDM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기 위해 이미 지난해부터 시멘트 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에 참여하면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인벤토리 구축이란 기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총량을 파악하고 이를 기록/유지관리/보고할 수 있도록 총괄적 온실가스 관리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이밖에도 유엔기후변화협약(UN FCCC) 청정개발체제(CDM) 등록, 에너지관리공단 온실가스 감축사업등록, 해외 CDM 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단양/조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