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코로나 취약계층 건강관리에 온힘

보건소 ‘어르신 건강꾸러미 방문서비스’ 등 전개

2020-09-11     김용배 기자
계룡시 보건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르신 건강관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르신 건강꾸러미 방문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건강꾸러미)
[충청신문=계룡] 김용배 기자 = 계룡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 대상으로 건강관리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시 보건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방문건강관리사업이 중단됨에 따라 어르신 건강관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르신 건강꾸러미 방문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어르신 방문서비스는 건강관리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건강취약계층 및 65세 이상 독거노인 등 방문등록관리 대상자 1300명에 대해 방문간호사가 어르신 가정에 방문해 어르신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건강꾸러미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건강꾸러미는 ▲어르신 건강관리 물품(한방파스, 칼슘 영양제, 기타 상비약품 등)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물품(마스크, 손소독 티슈 등)으로 구성됐다.

엄사면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코로나19로 경로당도 나갈 수 없어 말벗도 없고, 출가한 자녀들도 만날 수 없어 외롭다”며 “집까지 직접 찾아와 말벗도 되고, 건강꾸러미도 전해줘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손병임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어르신의 우울감 증가 및 건강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건강꾸러미 제공 외에도 코로나19 상황에 발 맞춰 어르신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