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뿌리찾기 운동 동참, 기쁘다!”

하늘중앙교회 유영완 담임목사, 목원대에 3000만원 발전기금 전달

2011-07-06     뉴스관리자 기자

충남 천안 백석동에 위치한 하늘중앙교회 유영완 담임목사(53·남)와 임원들이 지난 5일 오후 목원대 본부 회의실에서 김원배 총장과 본부 보직자들을 만나 3000만원의 발전기금을 학교 측에 전달했다.

유 목사는 “구 신학관은 목원대의 출발점이었을 뿐만 아니라 동문들의 많은 추억이 담겨있는 장소”라며 “모교의 뿌리찾기 운동에 동참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106년의 역사를 가진 하늘중앙교회는 지난 1905년에 설립된 이후 2000년대 초반 급격히 성장했으며, 2007년도에 현 백석동으로 교회를 이전해 현재 3000여명의 신도가 재적하고 있는 대형교회로 성장했다.

유영완 목사는 목회의 방향을 나눔 선교에 맞춰 불우한 이웃을 위한 종합복지관인 ‘천사운동본부’를 세워 노인목욕봉사, 청소년 돌봄 사역, 결식아동 학습지도 등 지역을 위해 봉사를 하고 있다.

충남 천안 태생의 유 목사는 목원대 신학과 78학번으로 입학, 감리교신학대 선교대학원에서 신학석사를, 호서대 행정복지대학원에서 사회복지석사를 각각 취득했으며 미국 Oral Roberts University에서 목회학 박사를 받았다.

지난 2006년 백석동으로 교회를 이전해서는 화환 대신 받은 쌀 2000kg을 지역사회 시설기관에 기부하기도 했고, 태국에 아시아미션코칭센터를 세워 선교사들을 훈련하는 등 해외선교에 최선을 다하는 교회로 유명하다.

목원대는 개교 60주년을 3년여 앞두고 지난해 11월부터 대학의 상징이자 모체인 구(舊) 신학관을 복원키 위해 복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학 구성원과 동문 및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지난달 말 모금액이 10억원을 돌파했다.

목원대는 유 목사의 발전기금을 구 신학관 복원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유진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