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의림지 역사박물관 "우즈베키스탄 문화 만나보세요"…다문화 꾸러미 대여사업 운영

2020-09-21     조경현 기자
제천 의림지역사박물관이 대여하는 우즈베키스탄 생활, 놀이, 의복 등이 담긴 꾸러미 (사진=제천시 제공)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 의림지 역사박물관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2020년 하반기 국립 민속박물관 다문화 꾸러미 대여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의림지 역사박물관은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의상, 악기, 그림책 등 해당 나라의 생활과 문화를 파악할 수 있는 어린이 교육 기자재와 영상 프로그램이 담겨있는 꾸러미를 받아 교육, 전시, 대여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오는 11월 14일까지 진행되며 기존의 어린이 가족 박물관 교실을 통한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과 지하 로비에서 '다르지만, 같은 나라 우즈베키스탄!'이라는 주제의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또 우즈베키스탄의 생활, 놀이, 의복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된 작은 꾸러미 대여사업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어서 다문화 교육에 관심이 있는 기관 등의 신청을 받는다.

교육 프로그램 신청은 제천시 교육포털(http://www.jecheon.go.kr/edu/index.do)을 통해 할 수 있고 다문화 꾸러미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전화(043-641-6568)로 문의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다문화 꾸러미 대여 사업은 지난 8월부터 시작했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신청 대상이 없는 상태"라며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해 학교 밖 활동을 할 수 없는 각 학교들이 꾸러미 대여를 신청해 학교 안에서 학생들과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박물관이 휴관 상태"라며 "앞으로 거리두기 완화 등을 지켜보며 박물관 내부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 꾸러미 대여사업은 국립 민속박물관이 어린이 다문화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각국의 전통 의상 등이 담긴 다문화 꾸러미를 개발, 거점 대여기관을 중심으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