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 빚으며 한국의 전통 익혀요”... 다문화가정 이색 추석맞이

충남도립대 다문화센터, 비대면으로 송편만들고 이웃과 나눔 행사

2020-09-23     홍석원 기자
23일 청양군내 한 다문화가족이 충남도립대의 비대면 송편만들기 행사에 참여해 집에서 송편을 빚고 있다. (사진=충남도립대 제공)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충남도립대가 교내 청양관에서 다문화가족들과 함께 비대면으로 송편 만들기 나눔을 펼치며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눈길을 모았다.

대학 산학협력단 건강가정‧다문화센터는 코로나19 방역에 따라 올해 ‘추석맞이 고운 송편 만들기 행사’를 대면활동에서 비대면으로 변경‧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추석맞이 고운 송편 만들기’에는 청양군내 100여개의 일반 가정과 14명의 결혼이주여성 가정이 참여했으며 지난 21일부터 30일까지 송편 만들기를 진행한다.

건강가정‧다문화센터는 비대면으로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송편 만들기 구성품 키트 우편 발송을 완료했으며, 참여 가정들이 빚은 송편은 추석 명절을 맞아 청양 군내 100여 가정과 함께 나눈다.

허재영 총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지만, 비대면 송편 만들기를 통해 몸은 멀리 있어도 마음은 가까이 하려 한다”며 “각 가정들이 함께 빚은 송편을 이웃과 함께 나눔으로 청양군 공동체가 보다 행복하고 따뜻한 명절을 맞이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