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장애인복지관, 추석 복주머니 나눔 행사 열어

2020-09-24     김정기 기자
진천군장애인복지관에서 마련한 추석 복주머니. (사진=진천군장애인복지관 제공)
[충청신문=진천] 김정기 기자 = 진천군장애인복지관(관장 한명수)은 지난 23일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재가장애인과 복지관 이용자 등 150명을 위해 복주머니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됨에 따라 매년 열리던 송편 만들기를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추석 복주머니’는 송편, 명절 간식, 직원이 직접 만든 마스크 끈 등을 넣어 만들었으며 코로나로 힘든 상황 속에서 조금이나마 명절 분위기를 즐기며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고자 마련됐다.

진천읍에 거주하는 재가장애인 박 모 씨(59, 뇌병변)는 “코로나 장기화로 무력하고 적적한 요즘, 자녀처럼 항상 전화해주고 송편까지 직접 만들어 나눠줘 기쁘다”며 “추석을 조금 더 배부르고 따듯하게 보낼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명수 관장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적인 이동제한 권고가 내려진 어려운 상황 속에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았지만 소외되는 재가장애인이 한 분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