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자연휴양림 지켜라... 산불 진화 스프링클러 등 설치

2020-10-07     홍석원 기자
안면도 자연휴양림 내에 산불 진화를 위해 설치한 대형 스프링클러. (사진=충남산림자원연구소 제공)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안면도 자연휴양림 내 소나무숲과 휴양 시설물 보호를 위한 산불 소화시설이 설치됐다.

7일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에 따르면 5억3000만원을 투입해 수관수막설비타워(대형 스프링클러) 7기, 기계실·수조 각 2개소를 구축했다.

산간지역 내 위치한 자연휴양림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출동 및 진화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산불 소화시설은 산불 발생 초기 초동 진화 시설로, 소방헬기·진화차 등이 도착하기 전 골든타임에 산불 확산을 막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다.

이번에 새로 설치한 수관수막설비타워는 높이 24미터의 대형 시설로, 소화용수 160t을 저장할 수 있는 타워형 살수 장치다.

수관수막설비타워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제어가 가능해 산불 발생 시 위험 현장 밖에서도 스프링클러를 가동시킬 수 있다.

안규원 소장은 “매년 37만 명 이상의 많은 관람객이 다녀가는 지역 대표 명소인 안면도 자연휴양림을 산불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