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분산식 빗물관리 효율 높여야"

13일 천안시의회·(사)충남소비자공익네크워크, 빗물관리 조례 제정 위한 간담회

2020-10-13     장선화 기자
천안시의회·(사)충남소비자공익네크워크, 빗물관리 조례 제정 위한 간담회(사진=충청신문)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시 기존 도시 인프라는 강우유출수의 유입 및 저류 불가능한 구조와 토사유출 및 우수관거에 따른 도시 침수가 우려된다. 분산식 빗물관리 기법인 ‘저영향개발(LID) 시설’ 효율화가 필요하다."

공주대 김이형 교수가 13일 천안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비점오염관리를 위한 지역 거버넌스 구축·운영사업 간담회에서 한 제언이다.

이날 간담회는 빗물관리 조례 제정을 위한 것으로 ‘저영향개발기법 및 물순환 관리’를 주제로 진행됐다.

‘비점오염원’의 효과적 관리방안과 효율적 도시 물 순환, 빗물의 이용 방안 등 천안시가 100만 도시 기틀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천안시의회 정병인 건설교통위원장, 김선태·김길자 의원 및 (사)충남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영범 운영이사장, 손순란 대표, 공주대 김이형 교수와 천안시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천안시 도시환경 및 물 문제로 ▲수변공간 부족(천호지, 업성저수지, 원성천, 천안천 등) ▲하천의 수량부족으로 수질 및 생태용수 부족 ▲업성저수지(중점저수지 사업 선정) 수질 문제(수질개선비용) ▲기후변화 및 불투수면적으로 인한 도시홍수(복구비용) ▲도심지 조경시설 토사유출로 인한 관거 통수능력 저하(관거청소비용) ▲녹지공간 확대로 생태용수 수요증가(상수원수 활용은 비용낭비) 등을 꼽았다.

김 교수는 “환경부가 그린뉴딜 신규 사업으로 4조5천억 원을 2021년도 예산에 편성됐다”며 “천안시가 향후 도시환경문제 및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정부예산 반영을 위한 노력이 절실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