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연병호 선생 후손, 증평군민장학회에 3000만원 전달

2020-10-20     김정기 기자
애국지사 연병호 선생의 손자인 연규은 씨(왼쪽에서 세 번째)가 증평군민장학회에 3000만원을 전달하고 홍성열 군수(가운데), 김장응 증평문화원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및 관계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증평군 제공)
[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애국지사 연병호 선생의 손자인 연규은 씨가 20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재)증평군민장학회(이사장 홍성열 군수)에 장학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은 군과 애국지사 연병환·연병호 선생 선양사업회, 애국지사 연병호 선생 기념사업회가 합심해 마련됐다.

이들 단체는 연병호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제사경비 충당에 활용되던 위토답의 매각대금 일부를 기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한편, 애국지사 연병호 선생은 중국에서 일제와 싸우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으며 광복 후 초대와 2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군은 2016년 연병호 선생 생가(도안면 석곡리 555)에 사업비 45억원을 들여 항일역사공원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