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20전투비행단, 코로나 위기소식에 헌혈증 2020장 기부

23일까지 헌혈 운동 전개… 부대 곳곳 헌혈 차량 배치

2020-10-20     최홍석 기자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이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에 코로나19로 발생한 혈액부족 위기 극복을 위해 헌혈증 2020장을 기부했다. 사진 왼쪽부터 손일수 대전세종충남혈액원장, 홍순택 제20전투비행단장 (사진=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 제공)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은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이 코로나19로 발생한 혈액부족 위기 극복을 위해 혈액원에 헌혈증 2020장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혈액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20전비는 코로나19 여파로 발생한 혈액 부족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바램으로 지난 5월부터 부대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을 기부했다.

특히 이번에 모인 헌혈증은 혈액량으로 환산 시 약 80만cc에 달하는 양으로 향후 지역 내에서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20전비는 헌혈증 기부와 함께 오는 23일까지 일주일간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부대는 장병들이 손쉽게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헌혈 운동 기간 동안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부대 곳곳에 헌혈 차량을 배치할 예정이다.

손일수 혈액원장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로 헌혈자 모집이 감소하는 시기에 이처럼 군부대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는 매우 뜻 깊다"며 "안전한 혈액제제를 혈액이 필요한 고통 받는 이웃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