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복지수준 향상 도모

지역 특성 반영한 복지기준선 마련, 민·관·학 랜선 시민토론회 개최

2020-10-25     정영순 기자
복지기준선 수립 위한 랜선 시민토론회 모습.(사진=공주시 제공)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공주시가 지역 복지기준선 수립을 위해 시민 의견을 모았다.

공주시는 지난 23일 시민 100명이 화상회의 시스템 줌을 이용해 실시간 참여하는 ‘랜선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시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돼 많은 시민과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정섭 시장을 비롯해 이재완 공주대 교수, 박순우 공주시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 공동위원장, 김명환 공주시주민자치협의회장, 김명희 노인의료복지시설협의회원 등이 참여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복지기준선 기준을 놓고 심도 깊은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공주시 복지기준선 연구용역에 참여한 충청산업연구원 김솔 선임연구원으로부터 복지기준선 추진배경과 방향성, 목표 등 복지기준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 연구원은 영역별 공주시 수준과 공주시민의 생활양식 및 복지욕구를 반영하는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복지기준선을 마련해 전체적인 복지수준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주시 경제사회적 수준 및 여건을 고려한 최소한 보장받아야 하는 수준의 최저기준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유지할 수 있는 정도의 적정기준으로 높이기 위한 6가지 세부 영역별 지표 및 추진과제 등을 제시했다.

본격적인 토론에서 시민들은 ▲재가 어르신 및 장애인 돌봄 정책 ▲공주시 주간보호센터 복합공간 조성 ▲공주페이 저소득층 추가 할인 방안 ▲사회복지관련 시설 보조금 확대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동안 관내 사회복지 및 유관기관, 전문가, 시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온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을 적극 반영해 오는 12월 복지기준선을 최종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