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장철민·황운하의원, 중기부 세종이전 저지 '분주'

2020-10-25     황천규 기자
지난 23일 행안부를 찾은 박영순, 장철민, 황운하 의원이 중기부 이전에 대한 대전 민심을 진영 장관에게 전달했다.(사진=민주 대전시당 제공)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지난 23일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 여부를 결정하는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반대 여론과 부당 의견을 전하는 등 이전 저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황운하(중구)·장철민(동구) 국회의원과 함께 정부세종2청사 행정안전부를 찾아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중기부 이전의 명분 부족과 시민 반대 여론 등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박 위원장은 “세종과 인접해 있는 대전에서 중기부 이전을 검토하는 것은 정부 기관의 지역 이전이라는 법적 취지에도 맞지 않다”며 “중기부가 이전한다면 대전의 인구 유출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주는 등의 여파도 고려해야 한다”고 불가 의견을 피력했다.

진영 장관은 이에 대해 “당장 시급하게 추진할 사안은 아니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추진 과정에서 대전시민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박영순 시당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은 앞서 중기부 이전 반대 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 21일 정세균 국무총리, 22일 박병석 국회의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중기부 이전 반대 의사를 전하는 등 중기부 이전을 막기위한 전방위 활동을 전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