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봉화로타리클럽, 사랑의 집 13호점 준공식 열어

2020-10-29     김정기 기자
준공식에서 현판을 제막하는 모습. (사진=진천군 제공)
[충청신문=진천] 김정기 기자 = 국제로타리 제3740지구 제10지역 진천봉화로타리클럽(회장 정영수)이 29일 진천읍 원앙마을에서 사랑의 집 13호점 준공식을 열었다.

대상은 오래된 흙집으로 주택이 낡아 붕괴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세면장이 따로 없는 주거 취약세대로, 진천읍 맞춤형 복지팀의 추천에 따라 사례관리대상으로 선정됐다.

클럽 회원들은 대상 가구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발 벗고 나서 지난달 23일부터 주거 환경 개선 작업을 펼쳤다.

작업은 ▲한국국토정보공사의 경계측량 ▲동아환경개발㈜ 건축폐기물 처리 ▲창조종합건설에서 잘린 땅 축대벽 공사 ▲롯데건설의 건축폐기물 처리비용 및 레미콘 ▲양지건축의 설계 및 건축신고 등이 지원됐다.

아울러 ▲진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석고보드 작업 ▲진천군사회복지협의회으로부터 가구 ▲충북주거복지센터는 보일러 ▲LH충북지역본부에서 주거 내부 일체 등을 후원하며 지역사회 여러 기관, 단체, 기업이 동참했다.

지원을 받은 어르신은 “이제 두 발 쭉 뻗고 편히 지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아울러 정영수 회장은 “회원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새집을 지어드리게 돼 기쁘다”며 “지역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지속해서 나눔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1년 창립된 진천봉화로타리클럽은 국제로타리클럽의 ‘초아의 봉사’라는 신조로, 정영수 회장과 100여 명의 회원이 힘을 모아 매년 집짓기 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