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충청신문 공동 물관리 캠페인] 05. 지속가능한 지하수 총량관리 실현

충남도, 국내 ‘지하수관리 표준모델’ 구축

2020-11-03     충청신문

AI 접목 지하수 관정 정보 시스템 구축 역점 추진

국내 첫 ICT 적용 지하수 스마트관리 시스템 구축
지하수 활용가치 높여 상수도 대체 실현화 계획

[충청신문] 이성엽 기자 = 충남도는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물 통합 관리 전담부서를 설치 및 2016년 물 관리 기본조례를 제정·시행하면서 수자원 확보를 통해 도내 부족한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금강-보령댐 도수로, 금강-예당저수지 도수로, 대청댐 3단계 광역상수도, 충남 서부권 광역상수도,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아산호-삽교호-대호호 수계연결, 1시군 1수원 갖기 등 수자원 추가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정책 및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지하수 분야에서는 타 시·도의 선도 선도모델이 되고 있다.

지하수QR코드

 

도는 지속가능한 지하수 개발·이용을 목표로 지난 2015년 지하수총량관리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따른 ‘충청남도 지하수 통합정보시스템’ 및 국내 최초로 최신 ICT(정보통신기술)를 적용한 ‘지하수 스마트관리 시스템(기존 지하수 통합정보시스템에 공공지하수 QR코트 시스템을 결합)’을 구축·운영 중이다. 


또한, 공공 및 대용량 지하수이용현황조사를 추진, 도내 지하수의 이용 현황을 파악해 지역 별로 지속가능한 지하수 이용·개발이 가능토록 하는 정책과 기존 관정에서 추가 수자원을 조사·확보해 가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 나아가 앞으로 충남도는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선진국에서 지하수를 상수도로 사용하는 비율이 높은 점과 국내에서는 지하수가 주로 농업용수로 활용되고 있어 청정수자원인 지하수의 활용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도내 부족한 상수도 수원을 지하수로 일부 대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 다 방면으로 검토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의 고속화, 정밀화 시대를 대비해 4차 산업 기술을 활용, 현장의 지하수 관정에서 모든 정보(강우량, 지하수 이용량, 지하수위, 수질 등)를 획득(IoT-사물인터넷), 습득된 대량의 정보를 신속하게 분석, 처리,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역점을 기울일 계획이다.


본 시스템이 구축되면 장·단기적인 도내 지하수 사용 가능량과 지하수 필요 지역이 신속, 정밀하게 파악돼 현재 일어나는 지역 간의 지하수 분쟁을 신고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 건물의 대형화, 구조물의 지하화 등으로 발생하는 유출 지하수에 의한 지반 침하를 방지할 수도 있게 된다.

 

물론 앞으로의 계획 추진 과정에서 제도, 예산, 경제성 등의 풀어야 할 문제가 많지만 도민과 더 나아가 국민에게 보탬이 되도록 충남도는 반드시 모든 문제를 해결해 모든 계획이 성공적으로 완료 되도록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앞에서 설명한 충남도가 선도하는 혁신적인 지하수관리 모델인 ‘지하수총량관리제’를 여러 시도가 벤치마킹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지하수총량관리제’ 추진으로 전국의 지하수관리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