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전국 코로나 확산세에 대전도 '비상'…집단활동 자제 당부

대전지역 감염병 확산 두 개 클러스터에서…철저한 개인방역 필요

2020-11-28     황아현 기자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브리핑을 갖고 시민들에게 철저한 개인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황아현 기자 = 대전시 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분석하고 크게 두 개의 무리에서 지역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첫 번째 코로나19 지역 확산의 뿌리는 지역에 소재한 한 청소업체로부터이며, 직원들과 가족들을 중심으로 전파됐다.

다른 하나는 경북 경산에 소재한 어느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경산 686번 확진자)이 대전에 있는 가족·친지와 식사 모임을 하며 확산됐다.

경산시에 따르면 서울 확진자가 경산 소재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는 과정에서 수강생들에게 감염을 시켰으며, 경산 686번 확진자는 수강생 중 하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산 686번 확진자는 수업을 마치고 지난 19일 밤 대전으로 올라와 21일 가족모임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 결과 함께 식사 등을 한 부모와 친척들이 감염됐다.

추가 확진자 중 초등학생(대전 478번)과 고등학생(대전 480번)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시는 교육청과 협력해 해당학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 보건당국은 현재 해당학교에 이동검체소를 설치해 초등학생 120명, 고등학생 130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들의 밀접 접촉자를 추가로 파악해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고 수능, 연말 등을 앞두고 있어 상황이 심각하다"며 "당분간 모임과 행사 등을 최대한 자제하고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