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확진자 9명 추가… 거리두기 3단계 준하는 행정명령

3일 간 식당 카페를 제외한 집합장소 영업 중지

2020-12-01     조경현 기자
지난 28일 제천시보건복지센터에 마련된 코로나 19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기위해 찾은 시민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에서 김장 모임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천시가 특단의 조치를 내리는 등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 제천에서는 9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 인해 695명이 자가격리 중이며 시는 자가 격리자들을 위한 긴급구호세트와 체온계를 긴급 확보, 배부를 시작 했다.

또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하고 유흥시설, 방문판매, 노래연습장 등의 중점관리 시설과 목욕탕, 영화관, PC방, 오락실, 당구장, 탁구장, 헬스장 등의 실내 체육시설, 학원 및 교습소, 독서실, 이미용실 등 1,028개소의 다중 이용시설의 운영을 전면 중단 조치했다.

이 외에도 3일 대입 수학능력 시험생들을 위해 보건소 운영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고 코로나 19 의심증상 등 검사가 필요한 수험생들을 돕고 있다.

공무원 508명 150개 조로 편성된 점검반은 제천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거리두기 점검 및 단속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제천시청 사회복지과 공익요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부서를 일시 폐쇄 조치하고 같은 시간대 구내식당을 이용했던 이용자 70명에 대한 검체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김장발 제천 코로나 확진자는 총 77명으로 지정병원에서 치료 중이다.